부산역 맞은편에는 차이나 타운이 있다.
유흥의 거리인 텍사스 거리와 이어져 있어서
예전에는 분위기가 좀 그랬다.
하지만 요즘엔 젊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중.
차이나 타운하면 머다?
바로 중국음식.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만두로 유명한 신발원과 마가만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신발원
신발원의 만두를 먹기 위해선
기본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비오는 날에도 웨이팅이 긴 신발원.
나는 테이블링이라는 앱을 이용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대기를 걸어 놓을 수 있다.
서울에서 내려오시는 분들은
동대구나 경주 정도에서 예약대기를 걸어 놓으면
얼마 안기다리고 먹어볼 수 있다.
고기만두 (5000원)
뜨거운 육즙이 철철 흘러 넘치니
찢어서 후후 불어먹어야 한다
맛있다.
군만두 (5,500원)
짜장면 탕수육 시키면
서비스로 주는 군만두와
다르다
역시 맛있다.
게다가 가격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신관에서 먹어서 그런지 가게가 깨끗했다.
기다리기 싫으면 포장해가면 된다.
포장은 기다릴 필요 없이
직원에게 말하면 된다.
마가만두
마가만두를 찾은 계기는
돼지국밥 먹은 뒤
아쉬운 마음에 술 한잔 하러
오이와 단무지를 세팅
군만두(8,000원)
한입 깨물어 먹으니 육즙이 퍽 하고 터져 나왔다.
만두의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찐만두(7,000원)
직원분에게 뭐 시키면 되요?
물어보니
찐만두를 시키라고 했다.
역시 육즙 팡팡이다
같이 시킨 짬뽕밥.
마가만두는 볶음밥류나 요리종류도 같이 판다.
단, 면 종류의 중국음식은 팔지 않는다.
그러나 주류가 준비되어 있다
총평
만두맛은 단연코 신발원의 압승.
하지만 마가만두도 일반 중국집의 만두와 비교하면 맛있는 편.
신발원이 만두에 몰빵했다면
마가만두는 만두와 함께 다른 메뉴가 다채롭다
기다리기 싫고 시간이 없다면
마가만두에서 먹어도 된다
단, 신발원에서는 주류를 팔지 않는다
중국음식에 술이 빠지면 곤란하신 분들은
마가만두 가서 드시라
신발원은 중소기업 느낌난다.
젊은 스탭들도 많고
체계적이고 정갈한 느낌이다.
마가만두는
좀 붐비는 중국집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