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원도심 탐험가 올드타운입니다.
오늘은 영도 다리 도개 행사가 재개 되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영도다리 도개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도 다리의 도개 행사가 중단 되었었는데요. 지난 2022년 6월 11일부터 다시 도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6월 18일 토요일에 방문해서 도개 행사를 봤습니다.
영도다리
영도다리는 일제가 1934년 군수물자 동원 목적으로 건설한 우리나라 최초의 연륙교이자 일엽식 도개교였습니다. 한국전쟁 때에는 부산으로 몰려든 피란민들에게 만남의 광장이었고 산업화 시기 가난에 내몰린 도시 빈민들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생을 마감하기도 했던 아픈 현대사를 간직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공식 명칭이 부산대교였는데 1980년 현대식 교량인 부산대교가 건설되면서 영도대교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영도다리 도개 시간
참고로 도개 행사는 매주 토요일 낮 2시부터 15분간 진행 되오니 방문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저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에서 도개 행사를 구경했습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에 올라가면 영도다리 뿐만 아니라 부산 원도심의 다양한 장소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영도다리 도개 행사가 없어도 올라오셔서 부산을 한 눈에 담아 보세요.
영도다리 도개 행사 스케치
영도와 영도 봉래산의 모습입니다. 해무가 잔뜩 낀 날이었습니다.
영도로 들어가는 두 번째 다리. 부산 대교 입니다. 학창 시절에 저 다리를 건너 남포동으로 많이 건넜던 기억이 납니다. 영도다리 보다 길고 높아 걷게 된다면 다소 아찔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원도심의 상징 부산타워도 볼 수 있습니다
영도로 들어가는 다리 부산항 대교 (북항대교) 입니다. 영도에서 부산항대교로 진입할때 롤러코스터 처럼 도로를 만들어놔서 유명한 곳입니다.
자갈치 시장의 모습입니다. 자갈치 시장 앞으로는 어선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남포동의 메인 도로입니다. 원도심에 사는 분들은 약속을 남포동에서 잡고 놀고 마시고 먹고 합니다.
근대 조선업의 시작인 대평동의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리는 북항 대교이고 오른쪽 편 큰 건물 세개가 있는 곳은 송정 해수욕장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영도 다리 입니다. 2시가 되니 경찰차가 와서 교통을 통제하기 시작하더군요.
1966년 9월1일 영도다리의 마지막 도개 장면을 보기 위해 몰린 부산시민들의 모습입니다. 이 날 이후 다시 날아오를 일이 없었을것 같았지만..
끙차
하고 다리가 올라갑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장면입니다.
영도 주변의 모습과 영도다리 도개를 영상으로도 담아 봤으니 아래에서 시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