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감운장 #4 2021년 내가 본 책 영화 음악

주간 감운장 4화는 2021년 제가 본 책과 영화 음악 얘기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 BEST5

매주 1권 총 52권을 읽자고 매년 계획은 세우지만. 2021년은 30여권 정도 독서했다.

사실 나는 책 읽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 올해는 소설을 거의 안읽었다. 원래 잘 안읽기도 하고.

책 읽는 방법은 세가지 정도다.

종이책 사서 읽기

종이책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기

전자책으로 읽기

이 중에 종이책 사서 읽기가 돈이 많이 드는데.. 결국에 이 방식으로 돌아와버렸다. 나는 펜을 들고 책에 색칠해가며 읽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기 때문이다. 전자책은 오래 읽으면 머리가 아프고 읽는 느낌이 없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줄을 그을수 없다. 뭔가 초조해진다.

읽고나서 정리도 한다.

몰스킨 노트에 정리를 하고, 워크플로위에도 정리를 한다. 그러고는 가끔 꺼내서 읽어본다.

아직까지 리뷰 쓰는건 잘 하지 못하겠다. 한 번 읽고 리뷰 쓴다는건 오만 같다. 여러 번 읽어본 책만이 독후감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다독가 보다는 원래 읽던걸 두번 세번 꺼내 보게 된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구나.

BEST 5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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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와 존재하기>는 달리기를 철학적으로 쓴 책이다. 읽고나면 뛰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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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밥벌이>는 아사히 기자가 시골에 발령받고는 농사 짓는 과정을 담았다. 오전엔 논에서 일하고 저녁엔 글을 쓰고 맥주를 마신다. 동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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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지 말라>에서 얻은 인사이트. 결국 할건 하게 된다라는 것이다. 왜냐 나는 그걸 계속 욕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냥 하지 말라. 결국 할건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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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날들을 위한 철학>은 스웨덴 저자가 지은 책인데 책을 읽고 저자에게 영어로 메일을 보냈더니 메일이 왔다. 그래서 리스트에 올려봤다.

<행운에 속지마라>는 나심 탈레브의 책이다. 삶의 태도와 철학을 바꾸게 된 계기가 된 책이다.

영화 BEST5

코시국에 무슨 영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것도 몇편 없다. 이제는 영화관에서 보기 보다는 OTT 서비스를 통해서 많이 보게된다. 문제는 OTT서비스로 보면 영화를 보다가 딴짓을 하게 된다.

한창 영화를 좋아했을 때 토요일 아침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조조로 영화를 볼때가 제일 깊게 영화와 교감을 나눴던것 같다.

BEST5는

이와이 슌지는 아름다운 소녀들을 잘 찍는다. <라스트 레터>에서도 새로운 얼굴 모리 나나 덕분에 한참 넋놓고 영화를 봤다. 이야기 보다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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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를 보고 이민 1세대의 아버지의 심경, 고향을 뒤로 두고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의 심경이 전해져와 짠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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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은 스케일과 음악에 압도되었다. 게임에서만 보던 모래괴물은 상상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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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는 한국 남자들의 트라우마를 다룬 수작이다. 나는 어떻게 군생활을 2년2개월이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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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는 오락영화의 탈을 쓴 남북 화해 영화다. 남북이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헤어지는 시퀀스가 눈물 겨웠다.

음악 BEST5

정신없이 음악을 듣는 시대다. 원하는 음악을 버튼만 누르면 5초만에 들을 수 있고 다시 다른 음악으로 넘어갈수 있다. 이게 좋은건가 나쁜건가? 진득하게 한 앨범의 곡을 듣는 일이 잘 없는 것 같다. CD는 세이수미와 ZWAN 딱 2장 샀다.이 2장도 새로운 음악이기 보다는.. 소장용으로 샀던 앨범이다.

33살이 넘으면 새로운 음악에 감흥이 없어진다고 한다. 올해도 역시 듣던 음악을 계속 들었고 새로운 음악은 금새 질려했다. 어쩔~

BEST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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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ASOBI 1st EP <THE BOOK>

올해 겨우 듣게된 새로운 음악. 일본의 듀오인데.. 가사들이 독특하다.

SAY SUE ME <Where We Were Together>

여전히 내 영혼을 위로해준다. 얼마전에 공연을 갔었는데..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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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yer < Reign in Blood >

스래시 메탈 대장 중 하나. 올 여름에 주식으로 개고생 할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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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 <Daisy>

쇼미를 보고 미란이를 알게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계속 듣게 된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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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JAPAN <WE ARE X>

엑스재팬의 다큐멘터리 위아엑스를 보고 다시 듣기 시작한 엑스재팬.토시의 목소리는 심금을 울리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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